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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근현대사 교과서 출판사 이념편향 내용 수정
관리자 2008.11.29 64732

근현대사 교과서 출판사 "'이념편향' 내용 수정"
기사입력 2008-11-29 09:58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한국 근현대사 고교 교과서 출판사들이 최근 '이념 편향'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과서 내용을 대폭 수정하겠다는 뜻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29일 "어제 저녁 5개 출판사들로부터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받았다"며 "조만간 공식 답신이 접수되면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념편향 논란을 빚은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을 위해 지난달 30일 교과서 출판사 및 저자들에 대해 1차 수정 권고안을 보낸 데 이어 최근 2차 수정지시문을 다시 출판사들에 전달한 바 있다.

2차 공문에서 수정지시를 한 교과서 내용은 총 41건으로 이를 출판사별로 보면 금성이 33건으로 가장 많고 두산동아, 법문사,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천재교육 등 4곳이 각각 1건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출판사들이 교과서 내용 수정에 대해 저자들과 완벽하게 협의한 것 같지는 않다"며 "일단 출판사측에서 의사를 밝혀온 만큼 저작권 등에 대한 문제는 출판사와 저자 간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각 출판사들로부터 2차 수정지시문에 대한 공식 답신을 접수한 뒤 내부 검토를 거쳐 다음달 초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에 대한 교과부의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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